2024.04.03
2024. 4. 3. 19:27ㆍTMI/Daily Life
운동(헬스)
- 요즘 근 5년 중 가장 건강한 것 같아서 이 기회에 건강을 지켜보고자 친구와 함께 헬스장에 등록했다.
- 체중도 많이 늘어서 다이어트를 겸하기로 했다.
- 스트레칭, 걷고 뛰기 20분, 천국의 계단 5분, 근력 운동 6종 20개씩 3세트, 걷고 뛰기 10분, 스트레칭 20분을 목표하고 있다.
- 지난 월요일에 등록했는데, 등록하자마자 트레이너 선생님과 회원님들이 우리를 자전거 스피닝 교실에 초대해주셨다.
- 박자에 맞춰 자전거만 굴리는 것도 힘든데 선생님 및 회원님들은 손 놓고 춤까지 추셨다.
- 회원님들 사이에서 뉴비 소문이 났는지 몇개월 등록인지, 왜 여기로 등록했는지, 스피닝은 어땠는지 등등 질문하시며 관심을 주셔서 조금 부끄러웠다.
- 처음에 선생님께서 기구 사용법을 알려주셨는데, 그럼에도 우리 자세가 엉망일 때는 지나가시던 분들이 바로잡아주셔서 참 감사하다.
-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힘든 만큼 뽕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단백질 보충제를 찾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식사를 닭가슴살 샐러드로 대체하기로 했다.
- 20살 전까지 닭은 가슴살보다 무조건 다리살이었는데 요즘은 웬만하면 가슴살이 더 맛있다. 다만, 닭강정은 다리살이어야 한다.
- 오늘 지나가시던 회원님께서 "작심삼일 아니지?" 하셔서 노력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마침 3일째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별인사를 하려고 하신 건가 싶기도 하다.
스터디 카페
- 매일 스터디 카페에 다니고 있는데 3주차에 접어들었다.
- 백수가 매일 외식은 사치이기에 지난주부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다.
- 초반에 리치 오트밀 미니 바이트 초코맛이 비치되어 있어서 5개씩 먹었는데 내가 너무 많이 먹었는지 다른 간식으로 바뀌어 아쉽다.
- 에이드로 망고, 블루베리맛이 있지만 나는 둘 다 싫어해서 딸기나 키위 등 다른 맛으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에 친구에게 매일 에이드 먹으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.
식사
- 오늘의 도시락은 닭가슴살 샐러드 한 끼, 콩담백면 잔치국수 한 끼였는데 인근 분식집에서 수요일에만 오징어 덮밥을 한정 판매해서 참지 못하고 잔치국수는 내일로 미뤘다.
- 오징어 덮밥과 순대(내장 듬뿍)을 주문했고 아욱국과 콩나물무침, 깻잎무침이 오늘의 반찬이었다.
- 아욱국은 시금치국인가 싶었다가 별론데 싶었다가 남기면 죄송해서 계속 먹다보니 맛있었고 콩나물과 깻잎도 맛있었다.
- 분식집 사장님께서 아욱국이 시금치국보다 영양이 뛰어나다고 하셨다.
나들이
- 지난 일요일, 봄과 나른함이 찾아와서 스터디 카페에 왔다가 한강 나들이를 갔다.
- 도시락으로 싸온 유부초밥을 들고 한강에서 라면과 같이 먹으니 행복했다.
- 한강에 사람이 많아서 편의점 앞에 자리가 부족한 관계로 라면을 끓여오는 사이 우리 테이블에 중국인분들이 식사를 시작하셔서 겸상했다.
- 식사 중, 맞은편 사람의 어깨에 거미가 기어 올라가서 알려주려고 했는데 거미가 중국어로 뭔지 몰라서 에..어..!그...!!만 외쳤더니 친구분께서 좀 모자란 사람 보듯이 보면서 무심하게 거미를 떼어내셨다.
- 거미 붙었던 분께서 친구분께 중국어로 뭔가를 말씀하셨는데 친구분께서 spider라고 하셨다. 영어로 말하면 됐었나보다.
- 무너? 무슨 문어 캐릭터 행사를 진행 중이었는데, 사생대회가 있어서 내가 빠질 수 없다는 생각에 참여했다. 두근두근하면서 갔는데 주어진 벽에 남는 자리가 없어서 남의 문어 그림 안에 내 문어를 그렸다. 두 번째 합석이었다.
편의점
- 오늘 아침, 헬스장에 가던 길에 CU에 들렀는데 이어폰으로 전화 중이었어서 직원분의 말씀을 제대로 못 들었는데, 이어폰을 빼고 여쭤보니 "좋은 아침이에요~!"라고 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스몰 토크를 나눴다.
- 덕분에 좋은 아침이 되어 "좋은 하루 되세요~!"라고 인사 드리고 나오면서 밖이나 특히 계산 등 누군가를 마주할 때는 꼭 이어폰을 빼야겠다고 다짐했다.
- 최근, 스터디 카페와 가장 가까운 편의점(세븐일레븐)에 자주 갔다.
- 두 달쯤 전에 GS 더 프레시에서 사먹었던 단백질 초코바의 맛이 자꾸 생각나서 오늘도 방문했다.
- 해당 제품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워하던 찰나, 점장님께서 일본산 초콜릿(후와토로리치)을 추천하셨는데 앞서 추천받아 구매하신 손님들께서 그 초콜릿을 사러 재방문을 하고 있으며 이제 발주도 안 된다고 하셔서 점장님을 믿고 구매했다.
- 3900원에 2개의 동그란 생초콜릿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깔끔하고 정말 맛있지만 가격과 칼로리가 사악하기 때문에 재구매는 곤란할 듯하다.
- 실패를 딛고 두 번째로 가까운 편의점(GS25)에 방문했다.
- 찾던 제품을 발견해서 친구와 같이 야호~를 작게 외치며 기뻐했는데 계산할 때 직원분께서 이게 그렇게 대단한 거냐고 질문하시며 제품을 훑어보셨다.
- 직원분과 단백질 초콜릿에 대한 스몰 토크를 했는데 밝게 웃어주셔서 좋은 오후도 될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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